만테가 장관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훌륭한 선택이었다"며 "빈곤국과 개도국, 저개발국가에서 벌인 김 총장의 활동은 훌륭한 경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수장을 국적이 아닌 경력과 능력을 기준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브라질 정부의 주장에도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어 김 총장이 세계은행의 지속적인 개혁을 약속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나 또 다른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도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브라질 정부가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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