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4안타를 휘두른 데 이어 이틀 연속 2안타 이상을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3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트레버 케이힐과의 첫 대결에서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안타를 뽑았다.
양팀이 0-0으로 맞선 3회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 때 트레버 케이힐이 폭투 2개를 던지자 3루까지 진출했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5회 케이힐과의 3번째 대결에서 다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1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8회, 바뀐 투수 유리 데라로사를 상대로 이날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데라로사의 7구째 느린(74마일·약 119㎞) 커브를 때려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데라로사가 견제 실책을 저지른 틈에 2루를 밟았고 토드 프레이저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출했다. 추신수는 보토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자 지체하지 않고 내달려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2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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