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J고는 동영상 파문을 일으킨 2학년 학생 2명에게 오는 31일까지 전학을 할 것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J고는 전날 오후 교장, 교감, 교무부장, 각 학년부장, 해당 학생 담임교사 등 총 10명의 교사로 구성된 선도위원회를 열고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등교정지와 함께 전학 조치를 결정하고 전학을 거부하면 퇴학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선도위에는 해당 학생 2명과 부모들이 모두 참석, 선처를 호소했으나 학교 측은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감안, 전학 결정을 철회하지 않았다.
학교의 ‘전학조치’로 학생들의 학업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며 사회적 논란이 된 학생들을 받아줄 학교가 과연 있을까 하는게 이유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가슴아픈 일이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에 해당 학생들이 전과자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생들은 요양시설의 할머니들을 찾아가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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