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지난해 탄소배출량 세계 8위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탄소배출량은 6억톤을 기록해 8위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과학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실린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세계 각국에서 화석연료가 연소되면서 대기 중에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총 382억톤으로 1년 전에 비해 3%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초당 110만㎏의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흘러 들어간 셈이다. 국가별로는 최대 공해 배출국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중국의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10%나 늘어난 100억톤으로 1위를 지켰다.

미국이 59억톤으로 2위였고, 인도 25억톤, 러시아 18억톤, 일본 13억톤 등이 뒤를 이었다. 공해 배출국 상위 10개국 가운데 지난해 배출량이 줄어든 국가는 미국과 독일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 피터스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국제기후환경연구소(CICE) 연구원은 “지구온난화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P는 4~5일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제18차 당사국총회(COP)에서 뉴질랜드 등 회원국들이 오는 2020년까지 교토의정서를 자동연기하자는 의견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팀 그로서 뉴질랜드 기후변화 장관은 “현재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85%는 교토의정서에 참가하지 않은 국가들에서 나온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인 중국과 3위인 인도가 개발도상국이라는 이유로 감축의무가 없는데다, 2위인 미국마저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교토의정서를 탈퇴했기 때문에 교토의정서 자체가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