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1개를 노렸던 금메달 개수에서는 2개가 모자랐지만, 순위에서는 종합 12위에 올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몰에서 열린 육상 남자 마라톤(42.195㎞)에서 김규대가 7위(1시간31분32초)로 골인하면서 11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격에서 2관왕(10m 공기권총, 50m 권총 SH1)을 차지한 박세균(41)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다관왕으로 금메달 행진을 이끌었다. 여자 양궁 단체전도 한국에게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겼다. 수영 종목에서는 임우근(24)과 민병언(27)이 각각 남자 평영 100m와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편 중국은 금메달 95개, 은메달 71개 등 (총 231개)의 메달 싹쓸이로 패럴림픽 최강자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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