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는 네덜란드산 분유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팔기 위해 불법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샤론 딕스마 네덜란드 경제부 차관은 식품감시 당국에 특정 브랜드의 분유가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딕스마 차관은 “조사 결과를 중국 당국에 제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2008년 멜라민을 고의로 넣은 분유가 대량 유통되면서 신장결석으로 영아 6명이 숨지고 30여만명이 치료를 받는 일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큰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
이 사건 이후 중국에서는 외국 유명 브랜드의 분유가 비싼 가격으로 대량 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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