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17명 모집에 1만9,118명이 지원해 7.31대1(지난해 8.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단위별로는 미술대 디자인학부(디자인) 일반전형이 42.38대1을, 음대 성악과 일반전형이 33.5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961명 모집에 6만3,285명이 지원해 21.37대1(지난해 24.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의과대학은 30명 모집에 3,105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0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2,961명 모집에 7만8,220명이 지원해 26.42대1(지난해 28.25대1)을 기록했다. 특히 5명을 뽑는 의예과 일반학생전형에 1,346명이 지원해 269.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강대는 1,206명 모집에 3만2,522명이 지원해 26.97대1(지난해 29.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540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에 2만1,108명이 지원해 39.09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는 3,607명 모집에 6만1,670명이 지원해 17대1(지난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캠퍼스별로는 서울이 19.1대1, 안성이 9.61대1로 서울이 높았으며 학과별로는 의학부와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은 각각 181.1대1과 199.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2,283명 모집에 7만2,490명이 접수해 31.75대1(지난해 32.56대1)을 기록했다. 24명을 뽑는 의예과 일반우수자 전형에는 2,896명이 몰려 120.67대1을, 19명을 선발하는 재능우수자(연극영화학과-연기) 전형에는 2,101명이 몰려 110.5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는 1,522명 모집에 3만4,725명이 지원해 지난해(22.65대1)와 비슷한 22.82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서울시립대는 1,030명 모집에 1만1,111명이 지원해 지난해(29.33대1)보다 낮은 10.7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한 데 대해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선택형 수능 도입으로 수능에 부담을 가진 수험생들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다음주에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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