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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감성을 그리다…재즈보컬리스트 'KI JU' 5일 새앨범 발매

'박용규 퀄텟 Feat. KI JU'…야기 뮤직페스티벌 참여


한국 최고의 재즈 뮤지션 박용규의 선택을 받은 신예 재즈보컬리스트 ‘KI JU’가 유럽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재즈의 매력을 듬뿍담은 국내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녀만의 자유롭고 로맨틱한 음악을 고국의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앨범은 5일 BIC뮤직에서 발매된다.

유럽재즈만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표현해내는 대담함과 자신감은 그녀의 성장배경으로부터 나온다. 클래식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유럽에서도 재즈교육 커리큘럼이 가장 우수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정통 재즈를 배웠다.

특히 이번 앨범은 4개의 곡이 담긴 EP앨범으로, 그녀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내기 위해 모든 곡을 직접 작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6살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 밝고 경쾌한 리듬의 곡들부터, 차분하고 맑은 음색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곡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은 한국 최고의 재즈대가로 손꼽히는 한충완 교수가 직접 작곡과 연주에 참여하고 직접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진행돼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 재즈기타리스트 박용규 역시 앨범 수록곡 작곡과 녹음에 함께 했으며, 베이스 이순용, 드럼 이창훈이 녹음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국적인 느낌의 밝고 경쾌한 사운드의 타이틀곡 ‘Run Run Run’은 사랑에 빠진 20대의 어설프지만 용기 어린 고백을 수줍게 표현한 곡이며, ‘Bed time story’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매일 밤 어린이 성경책을 읽어 주던 따뜻한 기억을 더듬어 쓴 그녀만의 자장가다.



또 달콤한 가사와 멜로디로 사랑스러움을 더한 ‘Favorite things’, 한국에 들어와 허무하고 외로웠던 첫 겨울에 쓴 시를 가사로 옮겨서 만든 ‘good bye’ 등 팔색조같은 그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 다수 수록됐다.

한편 기주는 21일(오후 7시) 야기 뮤직페스티벌에서 박용규 퀄텟과 함께 그녀의 앨범 수록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20,000원(학생할인 50%). ☎02)418-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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