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의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26일(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Hot)100'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순위에선 지난 주에 정상을 차지했던 마룬5의 '원 모어 나이츠(One More Night)'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비즈는 "싸이의 세계적인 히트송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 1위를 기록한 디지털 부문을 앞세워 정상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며 "2주전 64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한 뒤 11위를 거쳐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스타일은 핫 100 포인트가 전체적으로 67% 상승한 반면 마룬5의 곡은 12% 오르는데 그쳐 두 곡간의 격차는 미미하다"며 "이 같은은 추세라면 다음 주에는 싸이의 곡이 1위에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앞서 영국 음반 순위 집계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이번주 싱글 판매 추이를 감안할 때 '강남스타일'이 영국 공식 싱글 차트에서 마침내 정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3위였던 '강남스타일'은 아일랜드 록밴드 스크립트와 미국 래퍼 윌아이앰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3위는 미국 출신의 래퍼 플로 라이다의 '아이 크라이(I Cry)'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피셜 차트는 26일 기준으로 볼 때 '강남스타일'이 이번주 싱글 순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영국 차트에서 K팝이 사상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