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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팔 걷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18일 지경부 장관 예방 국비지원 건의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예방해 충남도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 사업 ▦스마트 입체영상 부품소재산업 육성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차세대 OLED 조명산업 허브 조성 사업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비타당성 사업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또 지역 현안 해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3, 4급 상당의 지경부 협력관을 충남도에 파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330억원(국비 160억, 지방비 100억, 민자 70억)을 들여 예산군 내에 동물약품 전문시험 생산설비(euGMP)를 구축ㆍ운용하는 사업이다.

예산 지역은 농축산바이오 관련 기업이 다수 있고, 전국 매출액의 12%를 차지할 만큼 동물약품업체가 밀집해 있어 ‘R&BD허브’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사료첨가제 및 동물질병 백신개발․기능성 물질 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입체영상 부품소재산업 육성사업은 2013년부터 3년간 400억원(국비 30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자해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스마트입체영상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아반떼) 16만대 매출액과 맞먹는다는 영화 ‘아바타’ 열풍에서 확인했듯이 3D 입체영상과 실감형 기술을 융합한 ‘입체영상 부품소재 산업’은 영상 분야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사업의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남 테크노파크는 국내 유일 2D․3D 입체영상 제작 장비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예비타당성 적극 검토를 요청한 차세대 OLED 조명산업 허브 조성사업은 총 1,000억원(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을 투입해 아산시 음봉면에 소재한 디스플레이센터 내에 구축하는 계획이다.

OLED조명은 고효율ㆍ친환경적 특성으로 기존 조명을 대체할 차세대 광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지역인 충남은 200여개 기업의 집적으로 세계적인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사업은 3,000억원(국비 2,3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200억)을 투입해 내포신도시(실증단지 구축)와 서산시(부생수소생산)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경부에 건의한 국비지원 사업과 예비타당성 사업들은 충남의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 전략 산업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현장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안을 만들었고 사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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