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뒷골목, 외곽길, 공원, 빈집 등을 밝게 해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우선 조명으로 밝게 하고 이어 환경을 개선한 뒤 CCTV로 밀착 감시하는 3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조명사업은 세류동, 매교동, 지동 등 구도심의 보안등 1만9,700개를 조도가 높은 LED 등으로 교체하고 공원에 설치된 공원 등 4,786개도 행인이 안전한 조도로 바꾼다.
시내 가로등 2만4,600개는 고효율 조명기기로 바꾸고 버스정류장도 태양광 조명시설과 LED 조명으로 항상 밝게 유지해 늦은 밤 귀가 길 버스를 기다리는 행인의 안전을 고려했다.
빈집을 노리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머 등불 800개로 집을 비우는 가정에 대여하는 스마트안전등불 대여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범죄에 취약한 지역은 보안등 외 건물번호판을 태양광 LED 번호판으로 교체해 골목을 더욱 밝게 한다. 낙후된 주거지의 후미진 골목과 외진 공터 등 불안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 유발심리를 억제하는 환경개선사업은 송죽동, 매교동 등 2곳에 안전마을사업을 추진하고 행궁동, 매산동, 파장초교 주변 등 지역은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사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전마을에는 CCTV와 희망등, 보행안전시스템 등 인프라가 설치되고 주민들로 구성된 순찰대, 위급할 때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킴이집 등 주민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범죄발생을 감시하는 기능으로 CCTV는 현재 4,238대에서 2018년까지 범죄취약지역, 어린이공원, 외국인 밀집거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2천537대를 추가하고 광교산 등산로 입구 15곳에도 CCTV를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송정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 설치한 횡단보도 안전보행시스템을 올해 효천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 추가로 설치해 초등학생들의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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