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천호월서선사 산수전(傘壽展)
내년 팔순을 맞는 천호 월서스님이 동남아 오지 학교 설립 및 장학금 기금 조성을 위한 서예전을 연다. 지난 2007년 북한·외국인 노동자 돕기 서예전에 이어 2번째 서예전.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한 400여점의 글씨와 함께, 그간 소장해온 큰스님들과 유명 화가·서예가·정치인의 서예작품 5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29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02)720-1161
오흥배 개인전 'to see, to be seen'
극사실주의 화가 오흥배의 주요 유화 대표작을 망라해 볼 수 있다. 오 작가가 그동안 쌓아온 극사실주의 미학의 행적과 이에 대한 근원을 찾아보는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미술재료 제조업체 신한화구가 지원하는 작가후원 프로그램 '싱크아트 코리아'의 기획초대전이다. 5월 3일까지 파주 헤이리 포네티브 스페이스.
● 클래식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의 브람스 교향곡 4번'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을 오는 28일 저녁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교향곡 4번'은 브람스의 교향곡 중 구조적 완벽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힌다. '교향곡프랑스 르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정명훈이 지휘한다.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 1588-1210.
● 음반·DVD
국악 아이콘 송소희 첫 미니앨범 발매
젊은 국악인 송소희가 첫 미니 앨범 '뉴 송(New song)'을 발매했다. 15년 간 음악 활동 중 처음 내놓는 정식 음반으로 '국악소녀'가 아닌 '뮤지션' 송소희의 모습을 담았다. 해금·아쟁·가야금 등 국악기들과 드럼·베이스·기타 등의 서양 악기들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가 앨범 전반에 흐른다. '아침의 노래', '지금처럼만' 등의 신곡은 물론 군밤타령과 늴리리야 등의 민요를 펑크, 블루스 등의 서양 장르로 재해석한 곡들도 돋보인다.
조용필 45주년 콘서트 스페셜 박스 발매
가왕 조용필이 2013년 10년 만에 낸 19집 정규 앨범 '헬로(Hello)'의 발매 기념으로 이뤄졌던 45주년 '헬로 투어 콘서트' 스페셜 박스가 24일 발매됐다. 총 24곡의 라이브 실황을 고스란히 두 장의 DVD와 두 장의 CD, 여기에 3곡이 추가로 수록된 고화질·고음질의 블루레이, 100페이지로 이뤄진 화보집, 그리고 특별제작된 싸인 수첩세트까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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