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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여자골프계를 접수한 김효주(19·롯데)에게 상복이 터졌다.
김효주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다승왕에 해외특별상, 베스트 플레이어까지 트로피 6개를 수집했다. KLPGA 투어 2년차인 김효주는 2014시즌 5승을 올려 다승왕과 상금왕·대상을 차지했고 평균타수 70.26으로 최저타수를 기록했다. 또 초청선수로 나간 지난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면서 내년 시즌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베스트 플레이어는 골프기자단이 주는 상이다. 7일 끝난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도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쓴 김효주는 "지난해에 하지 못했던 것을 올해 한꺼번에 이뤄 기쁘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백규정(19·CJ오쇼핑)이 탔다. 백규정은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동갑내기 라이벌 김효주와 함께 다음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됐다.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USLPGA 대상, 일본 투어 4관왕 안선주(26)는 JLPGA 대상을 받았다. 올해의 베스트샷으로는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온 전인지(20·하이트진로)의 이글샷이 선정됐으며 전인지는 팬들이 뽑는 인기상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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