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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2012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 대회를 20일과 21일 경기도 화성의 남양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5년부터 격년으로 열린 공모전은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AVCㆍAutonomous Vehicle Competition)’를 테마로 열리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레이더, 카메라, GPS 등을 이용해 운전자 없이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지난해 선발된 14개 참가 팀은 연구용 차량과 최대 9,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했으며 지난 6월 주행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20~ 21일 열리는 본선은 포장 및 비포장 도로가 혼합된 3.4㎞의 주행 코스에서 열린다. 서행차량 추월, 돌발 장애물 회피, 횡단보도 신호등 인지, 주차 등 총 9개 미션 성공 여부와 주행 시간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1ㆍ2ㆍ3등 각 1팀에 대해 각각 1억 원, 5,000만 원,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는 친환경 분야와 더불어 21세기 자동차 기술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이라면서 “공모전이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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