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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아파트 분양실적 역대 최저 될듯

건설사 구조조정등으로 계획 물량의 24% 그쳐


올 7월 아파트 분양실적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7월 현재까지 전국에서는 총 2,070가구가 공급돼 지난 2003년 이후 조사한 7월 분양실적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에 분양된 단지들은 대부분이 500가구를 넘지 않는 소규모 단지로 전체 물량의 64.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방에서는 3곳에서만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남은 기간 중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 역시 총 267가구에 불과해 이 물량을 모두 포함한다고 해도 2,500가구가 되지 못하고 이 단지들마저도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이달에는 총 8,55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계획물량의 24.2%에 그쳤다. 지난 2007년 이후 계획 대비 60%의 물량이 꾸준히 공급됐던 것과 비교할 때 이는 최근 신규 분양이 거의 동결 상태에 빠진 것을 의미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매매시장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력이 줄어든데다 6월 말에 발표된 건설사 구조조정,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쏟아졌다"며 "분양시장 여건이 뚜렷이 개선되지 않는 한 민간건설업체의 신규 분양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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