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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이영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발레 부문 2등 수상

선화예중ㆍ예고 출신 무용수 6명, 발레부문 대거 수상

지난 24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치러진 제7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한국 발레를 이끌어갈 신인 무용가 이영도(23ㆍ유니버셜발레단 소속) 씨가 발레 시니어 남자부문 2등을 차지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7년의 짧은 역사이지만 올해부터는 발레에 이어 컨템포러리 무용 시니어 남자 부문 1, 2등에게 한해 주어지는 병역특례로 인해 어느 해보다 남자 무용수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발레부문 2등을 차지해 병역특례의 행운을 차지한 유일한 무용수인 이영도 씨는 “앞으로 발레단에서 맡은 배역에 충실히 임하면서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가기 위해 새로운 꿈을 꿀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니어 발레 부문 1등은 러시아 출신의 무용수 드미트리 자그레빈이 차지했다. 이밖에 선화예술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출신으로 발레 프리주니어 3등 박소연(선화예술학교), 주니어 여자부문 1등 김민정(한예종), 2등 신아현(선화예고), 3등 김빛하나(선화예고), 주니어 남자부문 2등 이재우(한예종), 발레 시니어 여자부문 3등 이용정(한예종)이 수상했다. 한국에서 주최한 최초의 국제무용콩쿠르로 입지를 쌓아가고 있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지난 2004년 창설돼 그 동안 200여명의 신인 무용가를 배출해왔다. 이 콩쿠르에서 배출된 국내외 신인들은 현재 무용계의 대표적 무용가로 성장, 무용계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어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무용스타의 산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치러진 제7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역시 중국, 일본, 프랑스, 필리핀, 몽골, 대만, 아르메니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11개국에서 총 272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136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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