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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13일 이라크 정부로부터 올해 4월 수주한 2조 4,000억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Social Infra) 공사에 대한 선수금 등 약 2,400억원을 수령 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번 선수금 수령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현재 총 8개 타운 중 첫 번째인 A타운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4320가구가 지어지고 있으며, 다른 블록에서도 각각 부지조성, 기초공사, 아파트 건립 등이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 성수기에는 연간 2만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수처리시설, 도로 및 조경공사 등 도시 인프라 공사도 현재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여의도 6배 면적(1830ha)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10만가구 국민주택 건설공사를 포함하는 신도시 조성공사와 약 300여개 학교, 병원, 경찰서 등을 포함한 사회기반시설 공사로 구분된다. 공사기간은 7년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선수금 수령은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라크 정부가 국가사업으로 진행하는 국민주택건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선수금 환급 및 계약이행보증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앞서 2012년 5월에 약 9조원(80억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015년 4월에 약 2조 4000억원(21억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로 수주해, 누적 수주액 약 11조 4000억원(101억달러)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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