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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교도소 부지, 주거·레저 복합단지로 개발

이르면 2010년께…토공, 구로구와 합의각서 체결


이르면 오는 2010년께 서울 고척동 영등포교도소 부지가 주거ㆍ문화ㆍ레저 등으로 복합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28일 구로구 청사에서 구로구와 고척동 영등포교정시설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영등포교도소ㆍ구치소는 2010년까지 천왕동으로 이전하게 되고 기존 부지 10만여㎡는 아파트와 문화ㆍ레저 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를 위해 토공은 천왕동 교정시설 토지매입비와 건축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기존 부지의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토공 측은 개발방식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함께 시공사를 선정해 직접 개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개발은 기존 교정시설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0년 이후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복합개발이 이뤄질 경우 이 일대 주거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합개발로 주변 노후 단독주택지의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공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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