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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다우존스 지수서 퇴출 위기
입력2009-05-07 18:16:48
수정
2009.05.07 18:16:48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이던 GM이 다우지수에서 축출될 운명에 놓였다.
미국 정부로부터 154억달러(약 19조원)를 지원받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74년여 동안 소속됐던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다우존스 인덱시스의 존 프레스트보 대표이사는 "단정 지어서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GM에는 정부 지분의 확대 아니면 파산이라는 2가지 길만이 있을 뿐인데, 두 가지 모두 다우지수 종목으로는 부적합한 부분"이라고 6일 밝혔다.
프레스트보 대표이사는 "지수 편입종목에서 (GM을) 제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896년 처음 산출됐으며 현재 미국증시의 대표 지수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다우지수에서 GM과 씨티그룹은 영향력이 가장 낮다. 자금난으로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여전히 파산 가능성이 남아있는 GM은 지난해 주가가 93% 폭락했고 올해에도 지난 1.4분기에 39% 더 떨어졌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다우지수에 자동차업체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을 경우 GM 대신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포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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