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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이계철(72) 한국전파진흥원(KORPA) 이사장을,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달곤(59)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정했다.
이 위원장 내정자는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서울대사대부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5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 남원우체국장을 시작으로 30여년간 체신공무원을 지냈다.
청와대는 이 위원장 내정자가 정통관료 출신으로 정보통신 정책과 실무를 두루 섭렵해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정무수석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 석사를 거쳐 하버드대 정책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거쳐 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행안부 장관,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이 수석 내정자가 입법부와 행정부 사정에 밝고 정무적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국회와 정부에서의 다양한 경륜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정청 간의 유기적 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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