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사진) 참여정책연구원장이 26일 야권의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국민참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로선 3ㆍ12 전당대회에서 유 원장이 참여당 대표가 될 것이 확실시돼 내년 총선과 대선의 야권연대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 원장은 이와 관련, 참여정책연구원이 27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세상연구소와 함께 주최하는‘비정규직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서는 등 정치적인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 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2012년 의회권력과 정권교체를 실현할 준비를 확실히 하겠다”며 국민참여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이루어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드는 것만이 우리 당이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당의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 조금씩 다른 야당들과 넓고 깊게 연대하여 세상을 바꾸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2월 초 대표 후보로 등록할경우 3월 전대에서 경선이 예상되나, 일부에서는 유 원장 단독출마설이 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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