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 열차가 평택역에 정차했다가 출발할 때 기관차의 제동장치가 고장 났다.
코레일 측은 인근 천안역에 있던 화물용 기관차를 평택역으로 이동시켜 고장 열차에 연결한 뒤 1시간 5분 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더위 속에서 환승 안내를 받고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을 오가다 안내방송을 듣고 다시 고장났던 열차에 다시 탑승하는 등 블편을 겪어야 했다.
열차는 1시간여 만에 운행을 재개했지만 수원역에서 또 고장을 일으켰다.
낮 12시 8분께 수원역에 정차했다가 출발하던 열차가 이번에는 발전차 고장으로 다시 멈춰섰다.
열차는 점검을 마치고 18분 만에 다시 출발했지만 애초 예정시간(오전 10시 56분)보다 2시간 가량 늦은 낮 12시 41분께 목적지 서울역에 도착했다.
코레일 측은 “제동장치와 발전차 고장으로 열차가 멈춰선데다 2호 객차의 냉방이 애초부터 좀 약했던 것 같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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