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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속초의 별미

40년 전통 할머니 순두부 통째로 쪄낸 오징어 순대

진양횟집 오징어순대

김정옥 순두부와 모두부

[리빙 앤 조이] 속초의 별미 40년 전통 할머니 순두부 통째로 쪄낸 오징어 순대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진양횟집 오징어순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정옥 순두부와 모두부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속초의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순두부, 오징어순대, 곰치국, 막국수를 꼽는다. 그러나 뼈 속까지 파고 드는 차가운 바람에 몸과 마음이 지친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따끈한 음식에 더 정이 가기 마련이다. ▲순두부=‘김영애 할머니 순두부(033-635-9520)가 유명하다. 속초의 설악 한화콘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순두부를 파는 집들이 옹기 종기 몰려 있는 ‘콩꽃 마을’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60년대 중반 생겼으니까 40년 세월이 넘게 순두부를 만든 셈이다. 이 곳은 메뉴가 순두부 정식(6,000원) 딱 한 가지다. 새하얀 순두부 맛이 고소하고 입에 감긴다. 김정옥 할머니 순두부(033-638-9877)는 150m 지하심층수로 찰진 모두부와 순두부를 만들어 유명해졌는데 아침이면 식사를 하러 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오징어순대=오징어 순대는 속초의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찾으면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이 곳 주민들이 명태로 순대를 만들어 ‘통심이’란 이름을 붙여 명절 음식으로 먹던 데서 유래됐다. 명태가 귀해지면서 명태 대신 오징어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 이 지역 최고의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오징어 배를 가르지 않고 내장을 꺼낸 뒤 찹쌀ㆍ고기ㆍ야채 등으로 소를 넣고 쪄 내 짭짤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진양횟집(033-635-9999)은 40여년째 오징어 순대를 팔고 있는 원조로 오징어 순대 한 접시(2마리 2인분)에 1만원이다. 단천식당(033-632-7828)은 오징어 순대에 계란 물을 묻혀 ‘동그랑 땡’처럼 부쳐 내며 값은 1만원이다. ▲생선구이=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생선구이 전문점 중에서 빠지면 서운한 곳이 속초에 있다. 20년째 생선구이 메뉴로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88생선구이전문점(033-633-8892)은 속초시 중앙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침 일찍 어판장에서 싱싱한 생선들을 구입, 얼음에 잠시 재워 두었다가 구워낸다. 생선구이정식(1인분 1만원)을 주문하면 메뉴에 나와 있는 10여 가지 생선과 공기 밥, 담백한 시래기 국을 맛볼 수 있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전통酒, 그 깊은 세계 ▶ [리빙 앤 조이] 탁주는 제육·청주는 생선과 '궁합' ▶ [리빙 앤 조이] "전통酒 살리면 농촌도 살아날 것" ▶ [리빙 앤 조이] 인적 끊긴 바닷가 시간도 멈춰선듯 ▶ [리빙 앤 조이] 속초의 별미 ▶ [리빙 앤 조이] 겨울철 여드름 예방은 보습이 최우선 ▶ [리빙 앤 조이] 건강신간 ▶ [리빙 앤 조이] 건강 단신 ▶ [리빙 앤 조이] 이북 지방 별미가 '팔도팔미'로 진화 ▶ [리빙 앤 조이] 고기국물엔 레드… 멸치국물엔 화이트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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