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48달러(1.54%) 오른 배럴당 97.8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26달러(2.02%) 상승한 배럴당 114.3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8.3%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월 실업률이 지난해 12월과 같은 8.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24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의 20만3,000명은 물론 시장의 전망치 14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을 포함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됐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서방의 제재에 대해 “서방은 위협과 제재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은 전쟁이나 제재 위협에 겁먹지 않는다”면서 “서방의 석유 금수와 전쟁 위협에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우리만의 위협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또 이스라엘을 “도려내야 할 악성 종양”이라고 비난하고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어떤 국가나 단체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매수세 약화로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19.00달러(1.1%) 떨어진 온스당 1,740.30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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