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8ㆍ안양 만안초교2)양은 올해로 6년째 한솔교육과 인연을 맺고 있다. 어머니 최정리씨는 설이가 네 살이 되던 2004년 주위의 권유로 한솔교육의 '신기한 아기나라'와 '신기한 국어나라' 회원에 가입시켰다. 2007년부터는 한솔교육의 독서토론 프로그램인 '주니어플라톤'을 시작했다. 언어 감각을 익힌 설이가 독서편식 경향을 보이자 보다 다양한 독서와 토론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주니어플라톤 수업을 받으면서 설이의 독서분야는 크게 확장됐다. 최씨는 "읽는 양과 분야가 많아지면서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설이의 수업 참여도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책을 세번 이상 읽어 내용을 확실히 파악하기 때문에 토론할 때도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솔교육은 지난 2001년 세계적인 독서토론 연구 기관인 미국의 '그레이트 북스 파운데이션스(The Great Books FoundationsㆍGBF)와 3년간의 공동 연구를 거쳐 독서토론 전문 프로그램인 '주니어플라톤'을 론칭했다. 독서와 토론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주니어플라톤'은 취학준비 아동을 위한 베이스캠프(만6세)부터 캠프6(초등6학년)까지 총 7단계로 구성돼 있다. 4~6명의 또래친구들과 함께 그룹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년별 특성에 따라 미디어 수업, 쓰기 수업, 논픽션 수업, 논술 수업 등이 차별적으로 진행된다. 수업 교재는 독서토론 전문교재인 리딩북, 토론하면서 자기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생각노트, 국어 학습과의 연계성이 높은 국어파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한 권씩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사의 해석적 질문을 토대로 토론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발견해 발표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면서 생각의 힘을 키우게 된다. 주니어플라톤의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GBF의 엄격한 독서토론 과정을 이수한 뒤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토론이 이뤄지게 된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해석적 질문은 '왜?'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책의 내용을 근거로 2개 이상의 답을 추론할 수 있는 질문을 하도록 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면서 "이러한 독서와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사고력과 표현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교육은 최근 중등전문 논술프로그램인 '한솔M플라톤'을 출시, 독서토론 및 논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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