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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여름특강' 음악감상·인문학 프로그램 등 운영
●유니버설 발레단 '하계 발레 스쿨' 국내외 예술감독·무용수 강사 참여
●세종문화회관 '시민 연극 교실' 19일 부터 운영… 12월 무대 올려
●남산 예술 센터 '서울 국제 예술 교육 워크숍' 상상력 학습위한 10가지 역량 탐구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유니버설발레단, 남산예술센터 등 주요 예술기관이나 단체들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아카데미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발레와 연극, 클래식 음악, 예술교육 등 자신에 맞는 장르의 강좌를 골라들으며 예술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장(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다.
15일 공연계에 따르면 예술의전당은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예술'이란 주제로 '2012 여름특강'을 선보였다. 8월초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어린이강좌는 5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 성인강좌는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로 구분돼 운영된다. 음악감상, 인문학, 서예 실기, 어린이 여름예술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심사로 선발된 강사진이 진행한다. 특히 5세~초등학생까지 다문화 및 소외계층 어린이의 경우 어린이강좌에 무료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곧 하반기 강좌도 시작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9일부터 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20세 이상 서울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연극교실'을 운영한다. 올해로 4회째인 '시민연극교실'은 시민 참여형 연극교실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 연극은 오는 12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공식작품으로 올려진다. 어연선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교육팀장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민이 무대에 오르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또 '세종예술아카데미 2학기 강좌'도 접수에 들어갔다. 이 강좌는 세종문화회관이 광화문 인근 사무실 밀집촌에 위치한 강점으로 인근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샌드위치와 함께하는 정오의 문화예술 강좌'라는 이름으로 점심시간(12:05~13:00), '저녁의 문화예술 강좌'라는 이름으로 저녁시간(오후 7시~9시)에 들을 수 있다. 점심시간 강좌는 샌드위치, 저녁강좌는 다과가 제공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2주에 걸쳐 '제24회 하계발레스쿨'을 개최한다. 매년 상 하반기로 나눠 실시되고 있는 이 발레스쿨은 28년 전통을 가진 유니버설발레단의 역량과 부설 발레교육기관의 노하우가 접목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전수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호평이다. 국내ㆍ외에서 활동 중인 현역 예술감독과 무용수들의 강사로 참여하며, 특히 올 하계스쿨의 경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솔리스트 서희가 강사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산예술센터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일정으로 현직 초·중등교사와 예술교육가를 대상으로 세계적 권위인 뉴욕 링컨센터예술교육원(Lincoln Center Institute)을 초청해 '2012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예술을 매개로 한 '상상력학습을 위한 10가지 역량'을 탐구하는 워크숍으로 평판이 높다. '상상력학습을 위한 10가지 역량'은 어떤 교과목이나 학습주제에도 적용 가능하고 주제나 과목, 대상이 달라져도 적용 가능한 학습방법 및 역량 개발법이라고 남산예술센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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