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와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돼 지난 13일 인천에서 하나가 된 성화는 오전 김포발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성화는 첫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시 도두동 해녀 양순옥(61)에 의해 제주도청을 나서 시민들의 박수와 응원 속에 300여ｍ 구간을 달렸다.
이어 자치경찰 기마대, 다문화 가정, 장애인, 70대 어르신 등 제주의 문화와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72명의 주자가 성화를 들고 탐라개벽 신화가 깃든 삼성혈까지 16개 구간 4.8㎞를 달렸다.
스즈키 미츠오 주제주 일본국 총영사와 리우즈페이 주제주 중국 부총영사도 주자로 참여했다.
원 지사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45억 아시아인의 평화와 화합, 우정을 더하는 축제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시간 가량 봉송된 성화는 제주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이튿날 정오께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으로 떠나며, 전국 곳곳을 돌아 다음달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도착, 대회 개막을 알린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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