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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시티헌터'에서 난봉꾼으로 변신


배우 이민호(사진)가 난봉꾼으로 전격 변신한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내년 방송 예정인 SBS드라마 '시티헌터' 주인공 강진 역으로 이민호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민호가 연기할 강진은 큰 키에 잘생긴 외모의 전직 CIA요원으로 난봉꾼에 미인을 보면 어쩔 줄 모르는 호색한이지만, 고도의 기술로 민첩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다. '시티헌터'는 1980년대 후반 도쿄를 배경으로 도시의 해결사가 미녀 의뢰인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인기 만화. 드라마는 2011년 서울을 무대로 하며 강진이 차가운 도시 속에서 상처받은 도시인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처리해주는 해결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마음 속 상처도 치유해 나간다는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다. 영화로 만들어진 적인 있지만 드라마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 제작사 측은 "그간 원작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기획이 없어 일본에서조차 드라마화된 적이 없다"며 "남성적인 매력과 신선한 에너지를 가진 이민호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원작자의 요구를 담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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