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경기 동부권과 강원 영서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용문∼원주간 철도의 복선화 사업이 25일 완공된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002년이후 총사업비 약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중앙선 용문~서원주간 27.95km 구간의 복선전철화 공사를 추진했다.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운행거리가 기존 108km에서 97km로 11km 단축되며 용문~서원주간 선로속도는 기존 시간당 110㎞에서 최대 150㎞로 향상된다.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운행시간은 기존 95분에서 60분으로 35분 단축된다.
또한 중앙선·태백선을 다니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이 평균 13.5분 단축된다. 청량리∼강릉간 평균 16분, 청량리∼부전간 평균 16분, 청량리~아우라지간 평균 14분, 청량리~제천간 평균 13분, 청량리~안동간 평균 13분 각각 단축된다.
코레일은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12월 1단계 복선전철화 사업(덕소∼용문간)을 완료한 바 있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용문~서원주간 복선화사업 완료로 원주가 서울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중앙·태백선의 열차운행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다가오는 올 추석에는 운전대를 놓고 열차를 이용하면 한결 빠르고 편하게 고향으로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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