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대병원과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협상 조인식을 갖고 기본급 정률 1% 인상과 정액 2만1,000원 인상, 직원의 해외 파견시 정규직으로 충원, 자회사 '헬스커넥트'에 개인 의무기록 유출 금지, 첨단외래센터를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활용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노조는 앞선 두 차례의 경고파업에도 병원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전체 조합원 1,200여명 가운데 약 3분의1인 400여명이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 관계자는 "헬스커넥트가 서울대병원 설치법 위반 등의 사유로 위법하다는 확정판결을 받을 시 병원이 즉시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조항을 이끌어냈다"며 "첨단외래센터는 진료실과 주차장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영리 자회사가 운영하는 부대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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