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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사 협상 타결… 2일 업무 복귀

의료민영화 저지와 병원 정상화 등을 내걸고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을 벌여왔던 서울대병원 노조가 병원 측과 협상을 타결하고 2일 오전5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1일 서울대병원과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협상 조인식을 갖고 기본급 정률 1% 인상과 정액 2만1,000원 인상, 직원의 해외 파견시 정규직으로 충원, 자회사 '헬스커넥트'에 개인 의무기록 유출 금지, 첨단외래센터를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활용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노조는 앞선 두 차례의 경고파업에도 병원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전체 조합원 1,200여명 가운데 약 3분의1인 400여명이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 관계자는 "헬스커넥트가 서울대병원 설치법 위반 등의 사유로 위법하다는 확정판결을 받을 시 병원이 즉시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조항을 이끌어냈다"며 "첨단외래센터는 진료실과 주차장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영리 자회사가 운영하는 부대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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