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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주 다시 힘쓰자" 드라이브 건 서승환

지원단 이끌고 이번엔 동남아로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주거복지 공약인 행복주택 사업과 전월세 안정대책 등에 역량을 집중했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본격적인 해외 수주 지원 행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서승한 장관과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10개 민간기업 및 연구소로 구성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지원단이 2일부터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방문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원단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 장관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8월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특히 서 장관의 이번 출장은 올들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의 매매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주택거래가 어느 정도 정상 수준을 회복하면서 정책의 무게 중심을 해외 수주 확대 쪽으로 옮기는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서 장관은 말레이시아에서 총리실, 육상대중교통위원회, 국영석유공사, 지하철공사 당국자들과 고위급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120억달러), MRT 2호선(8억달러), 라피드 정유프로젝트(9개 패키지 200억달러), LNG 재기화 시설공사 RGT-2(8억달러), 뻔으랑(Pengerang) 열병합 발전소(8억달러)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다.



두번째 방문지인 미얀마에서는 현지 국가기획경제개발부와 '국토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가기획경제개발부, 건설부와 고위급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얀마는 지난해 시장 개방으로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양곤 주변 에야와디강 수자원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 활동으로 중소·중견 건설기업이 현지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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