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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대규모 産團조성 지역경제 도약 기회"<br>"'한국 제2관문' 남부권 신공항은 가덕도 해상매립지가 최적 부지"


"부산 상의는 100년 앞을 내다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부산상공회의소 신정택(사진ㆍ60) 회장은 "다행스럽게도 서부산권 그린벨트 1,000만평이 풀려 대규모 산업용지가 조성돼 이곳에 강서 국제물류산업단지가 조성되는데다 남부권 신공항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동북아 물류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부산은 세계 5대 무역항인 부산항과 남부권 신공항,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기점으로서 동북아 물류허브로 발전하는데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강서 국제물류산업단지는 국가적으로도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서 국제물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신 회장은 "국내외 대기업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실시계획과 입주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 치밀한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회장은 "부산상의는 120년의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완수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부산 지역은 60~70년대 고도성장 시기에는 고무, 모직, 합판산업의 중심지로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해 왔지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의 실패로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항만물류와 금융, 관광ㆍ의료 등 고부가가치를 낳는 서비스산업과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산업 등으로 산업재편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신 회장은 "우리나라 제2관문 공항이 되는 남부권 신공항은 정치적인 논리로 결정돼서는 안된다"며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건설한 우리나라의 몇몇 지역 공항이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은 수요 예측 등 경제적인 논리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따라서 "남부권 신공항은 반드시 가덕도 해상 매립지에 들어서야 한다"며 "해상 공항 건설은 세계적인 추세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안전과 공항 확장, 소음 등의 민원 사전 차단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곳(가덕도)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상의의 임의단체 전환과 관련해 신 회장은 "2011년 임의단체로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상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렇지만 임의단체 전환에 대비해 회원기업 확보를 위해 모든 사업을 회원 중심으로 재편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미 임의단체로 전환한 일본의 상공회의소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상의의 재정자립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며 "정부,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수익사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대통령과 함께 해외순방에 자주 나서는 신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타 지역에서 모델이 될 만큼 성장 발전했지만 아직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다"며 "지역 상공계 CEO들께서 국제적인 감각을 갖고 더욱 분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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