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으로부터 서비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받아 부산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4일 일본 후쿠오카 힐턴 씨 호크 호텔에서 100여 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 10대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부산의 투자 매력과 입지 환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는 최근 엔저와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침체한 일본기업의 부산 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아소, 오릭스, 나가무라 제작소, 이와사키산업, 니프티 등 100여 개 일본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미음 외국인투자지역, 국제산업물류단지, 명지 국제 신도시 등 핵심 성장지역으로 떠오른 서부산 지역과 북항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한 원 도심지역, 동부산 관광단지 등 즉시 투자할 수 있는 지역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첨단부품소재기업, 비즈니스호텔 등 서비스산업 부문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투자 설명회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자 서일본시티은행, SBJ은행, 오이타은행 등 금융기관과 日경제산업성, 후쿠오카상공회의소, 규슈 한일경제교류회 등 일본 경제단체 대표도 초청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 관계자는 “서부산 지역은 신항만, 김해국제공항, 첨단제조기업, 연구개발단지, 외국인투자복합용지를 비롯한 국제업무지구가 조성돼 있고, 경제자유구역으로도 지정돼 앞으로 5년 안에 상전벽해가 기대되는 핵심성장 지역”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정기적이고 관례적인 교류보다는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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