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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심리전 재개시 개성공단 폐쇄 위협
입력2010-05-26 13:20:09
수정
2010.05.26 13:20:09
남북경협협의사무소 동결 및 인원 추방 통보
적십자 연락사무소 및 해사 당국간 통신도 차단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은 26일 남측의 심리전 방송 재개시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에서 남측 인원과 차량에 대한 전면 차단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북한 당국의 이 같은 경고는 심리전 재개시 사실상 남북간 육로통행 전면 차단을 통해 개성공단을 전면 폐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장은 “확성기 설치는 북남 군사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이자 우리에 대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확성기가 설치되는 족족 조준 격파사격으로 없애버리기 위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측은 전날(25일) 8개 행동조치의 이행 차원에서 이날 오후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 대한 동결과 인원 추방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 또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와 해운 당국간 통신 차단도 통보했다.
그러나 북측은 이날 경의선 및 동해선 군사채널을 통해 우리 측 출입인원의 출입동의서를 보내와 동서해 군사채널은 현재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대한 우리 측 인원의 출입은 예정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극단의 대결국면으로 치닫는 현 상황에서도 개성공단은 일단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현재 북측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818명, 금강산 13명 등 총 831명이다. 또 이날 출입경 현황은 개성지역에 362명이 올라가고 399명이 내려올 예정이며, 금강산 지역의 경우 8명이 올라가고 7명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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