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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력수송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군 간부에 따르면 이번에 아프간전에 투입한 K-MAX 무인 수송헬기는 1.6t 이상의 화물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7일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의 전방 전투진지로 병력 수송 첫 비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 무인 수송헬기는 미 해병대가 사용하는 것이며, 병력과 장비 수송용으로 처음 개발됐다. 무인 수송헬기를 이용한 병력 수송은 차량을 이용한 병력 수송 시 도로에 매설된 급조폭발물(IED)와 같은 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무인 수송헬기를 통한 병력과 장비 수송이 무인 비행에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인 수송헬기를 통한 병력 수송은 적의 소화기 공격을 피할 수 있도록 야간에 높은 고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K-MAX 무인 수송헬기는 카만항공과 록히드 마틴이 합작한 벤처사가 개발한 것으로, 수송 물자를 정확히 낙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아프간처럼 먼지가 많이 나 비행과 착륙이 어려운 지형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온라인뉴스부 (사진설명- 지난 2010년 1월,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 지역에서 K-MAX 무인 수송헬기가 시험운항하고 있다. 사진출처= 록히드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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