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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바논 주민 재건 분주

대부분 전선 총성 멈춰…베이루트 공항 곧 부분 개장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간 휴전협정이 공식 발효된 후 폭격을 피해 마을을 떠났던 피란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타이레 서쪽 마을의 한 여성이 폐허가 된 집터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레바논=AP연합뉴스

국제연합(UN)의 휴전 결의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간 산발적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선에서 ‘총성’이 멈췄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민들은 무너진 삶을 재건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APㆍAFP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UN 휴전 결의가 공식 발효된 뒤에도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전사 4명을 살해하는 등 모두 4곳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또 15일 새벽에도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지역으로 1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에 대해 반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 페레츠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8시 휴전이 발효된 지 6시간30분이 지난 지금까지 국지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제외하곤 대체로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4일 휴전 협정 발효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인 모하마드 바르구티를 석방했다. 이스라엘측에 의해 체포된지 6주만이다. 모하마드 사파디 레바논 교통부장관은 안보가 보장된다면 베이루트 공항이 1주일내에 부분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항이 완전 정상화되려면 2개월반 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동안의 전투 과정에서 레바논측에서 800명, 이스라엘측에서 1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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