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후보는 5일 개표를 마감한 결과 79만7,926표(50.65%)를 얻어 77만7,225표(49.34%)를 획득한 무소속 오거돈(65) 후보를 2만701표 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서 후보는 1995년 첫 민선시장인 문정수 시장을 시작으로 2대 안상영, 보궐선거로 당선돼 3연임한 허남식 현 시장에 이어 여섯번째로 여당 시장 자리를 이어 받게 됐다.
서 후보는 당선 인사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 주시고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 부유한 나라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주신 시민에게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책임, 권한을 다해서 부산을 활력있는 도시, 일자리가 충만한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중, 경남고를 거쳐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서 후보는 민선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2002년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에서 첫 금배지를 달고 중앙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이후 내리 4선을 하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요직을 거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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