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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세종시 투자예정 기업' 유치전

삼성·한화등과 접촉 시작

SetSectionName(); 지자체들 '세종시 투자예정 기업' 유치전 삼성·한화등과 접촉 시작 부산ㆍ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돼 사실상 폐기됨에 따라 인천ㆍ부산ㆍ울산ㆍ대구시 등 주요 지자체들이 세종시 투자를 결정했던 기업들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ㆍ한화 등 첨단산업 분야 대형 사업장은 지자체들의 최우선 유치 목표물이 되고 있다. 24일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세종시 투자계획을 밝혔던 국내 대기업 가운데 삼성과 한화에 특사를 파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한 접촉을 시작했다"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많은 기업들의 경우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선 울산시는 삼성그룹이 추진 중인 IT용 2차전지 사업장, 실리콘 박막태양전지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조만간 삼성 측과 협의를 벌일 예정이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장 유치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삼성 측의 IT용 2차전지 사업장을 울산에 유치하는 문제를 놓고 본격적으로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며 "세종시 투자가 유력했던 나머지 사업장들의 울산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도 조만간 삼성과 한화 등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산업 사업장 유치를 본격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 관계자들은 "세종시의 불발로 유치되는 국내외 기업에 세종시의 경우처럼 각종 세제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 측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는 이날 "수도권 기업이 지방에 내려올 때 주는 기업 이전 보조금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세종시에) 투자를 계획했던 기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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