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시는 폼을 잡으려는 목적이 아니다. '피니시는 스윙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라는 명언이 있다. 뒤쪽이나 옆으로 넘어지는 잘못된 마무리 자세는 자신의 한계 이상으로 스윙을 했거나 스윙 궤도 등에서 뭔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는 증거다.
루 구치라는 미국의 유명 교습가는 "먼저 피니시 자세를 익힐 것"을 강조한다. 균형 잡힌 피니시의 감각을 파악하지 못하면 다운스윙과 폴로스루 등 다른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전신거울 앞에서 천천히 스윙한 뒤 피니시 자세로 5초 이상 멈추고 몇 가지를 점검한다. △왼팔의 이두박근이 지면과 평행한지 △배꼽과 가슴이 타깃을 정면으로 마주하는지 △양쪽 무릎이 가까이 붙는지 등이다. 사진=서울경제DB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