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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빠진 여성들을 위한 기발한 브래지어가 일본에서 출시됐다. 최근 일본 속옷업체 트라이엄프(Triumph)사는 '나이스 컵 인 브라(Nice Cup in Bra)'로 불리는 브래지어-스커트 세트를 출시했다. 녹색의 벨벳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브래지어와 '조용히(Be Quiet)'라고 쓰여있는 핑크색의 스커트가 한 세트로 이루어진 이 제품은 실제로 몸에 탈부착이 가능하며 브래지어를 펴면 어느 곳에서든 퍼팅매트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브래지어에 내장 스피커가 있어, 골프공이 브래지어 컵(홀)안으로 들어가면 '나이스 샷' 이라는 소리가 나며 여분의 골프공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와 분리되는 깃발 브로치도 달려있다. 이 깃발 브로치는 점수를 기록하는 연필로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길이 1.5m짜리 녹색 매트를 속옷 뒷편에 포개 넣어야 하기 때문에 이 브래지어는 착용자의 복부를 거의 다 덮을 만큼 크기가 커 실용성은 떨어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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