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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상업시설 디자인 중동 수출
입력2007-01-22 21:01:34
수정
2007.01.22 21:01:34
정림건축, 국내업체론 처음
국내 건축설계업체가 중동지역에 호텔ㆍ쇼핑몰로 구성된 복합상업시설 디자인을 수출한다.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아부다비 왕족의 고향인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복합상업시설 국제현상설계에서 영국 등의 세계적인 업체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이 시설의 설계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건축설계사무소가 해외에서 수행하는 건축설계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최초의 복합상업시설이다.
정림건축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두바이에서 1시간여 떨어진 알아인 중심부의 대지 1만8,000평(6만㎡)에 들어설 복합상업건물을 설계하는 것이다. ‘시크릿 가든’으로 이름 붙여진 이 건물은 호텔 연면적 2만5,000평(8만3,000㎡)과 쇼핑몰 연면적 3만5,000평(11만6,000㎡)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올해 중 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진호 정림건축 대표는 “오아시스와 자연에 대한 중동 사람들의 꿈을 물과 녹지로 외부공간에 잘 표현해 건축주인 왕족들과 시민들의 찬사를 받았다”며 “이번 국제현상설계 당선은 선진국 업체들이 독점하던 중동지역 건축설계시장에 진출, 한국 건축설계의 디자인 능력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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