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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정체는?' 너무 황당한 질문에 뻔한 답이지만 '인간'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피겨 전문 매체인 '아이스네트워크닷컴(icenetwork.com)'은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앞두고 김연아, 레이첼 플랫 등 정상급 피겨 선수들을 분석한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아이스네트워크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언급하며 "대부분의 목표를 달성한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을 놓쳤던 것은 그가 인간이라는 증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연아는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33.95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6.08점) 점수를 합쳐 총점 210.03점으로 여자 싱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아이스네트워크는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푸 콤비네이션을 보강한 김연아는 사실상 아무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김연아의 그랑프리 5차 대회 결과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연아는 세계 피겨 전문가들로부터 기본적인 점프기술들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5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한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까지 우승하면 2006∼2007 '트로피 에릭 봉파르'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후 7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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