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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 "정전 선언"…평화협상 개시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이 19일(현지시간) 평화 회담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FARC는 “앞으로 두 달간 모든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일방적 정전’을 선포했다.

양측은 이날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198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평화 회담을 연 바 있으나 무력 충돌 등 때문에 모두 무산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64년 창설된 FARC는 부패 공무원과 부유한 지주들에 맞서 소작농을 보호하는 미명 하에 무장투쟁을 전개해왔지만 마약 밀매와 요인 납치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면서 범죄조직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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