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소비취향 분석해드려요" 컨설팅 전문 시니어파트너즈(주) 성병철 대표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뉴마켓의 핵심소비자인 50ㆍ60대의 마음을 읽으려면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지난 4월 문을 연 시니어 산업 컨설팅 전문 업체 시니어파트너즈㈜의 성병철(52) 대표는 17일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시니어 산업에도 체계적인 분석과 조언이 필요하다"며 "시니어 관련 산업에 관한 컨설팅이라면 무조건 책임지겠다"고 역설했다. 시니어 산업이란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을 총체적으로 이르는 말로 지난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7%가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라고 성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50세 이상의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산업에 대해 정확한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성 대표가 이같이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시니어파트너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www.thesenior.co.kr) 때문. 지난달 개설된 이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현재 3,000명이 넘는 50세 이상 회원이 가입해 있다. 시니어파트너스는 사이트에서 설문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50세 이상 노년층의 소비 취향과 요구 등을 파악하고 있다. "노년층의 특성상 인터넷상에서 조사를 해도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옵니다. 장난 삼아 조사에 응하는 경우가 매우 적죠. 이를 통해 우리나라 50세 이상의 취향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일본에서 시니어 산업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시니어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받는 자료가 덧붙여진다. 그만큼 정확하고 체계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성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방식을 바탕으로 현재 시니어 산업에 진출하려는 한 중견 기업에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성 대표는 그동안 시니어 산업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체계적으로 시니어 시장을 분석하는 업체는 드물다고 말한다. "시니어시장의 중요성을 아는 곳은 많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따져보고 사업을 하는 곳은 매우 적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대상층 분석이 제일 먼저인데도 말이죠." 시니어파트너즈가 최초의 시니어 사업 컨설팅 업체라고 생각한다는 성 대표는 "앞으로 노년층에 대한 교육, 강연회 개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최고의 시니어 마케팅 전문 업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출신으로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한 성 대표는 외대 세계경영대학원을 마치고 일본 후지은행 서울지점 과장, LG증권 국제부 차장ㆍ동경지점장, 이트레이드 증권㈜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입력시간 : 2006/10/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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