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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행정고시 22회인 허 전 대사를 비롯해 권태균 전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21회) 등 기획재정부 출신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최종 후보자를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이석준 기재부 제2차관(26회), 추경호 기재부 제1차관(25회), 강호인 전 조달청장(24회),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25회)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기타 공공기관인 수은의 행장은 행장후보추천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재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의 임기는 6일까지이며 연임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과거 수출입은행장 연임 사례는 1997년 10월 문헌상 은행장의 연임이 유일하다. 그러나 당시에도 인선이 마무리되자 1998년 4월 양만기 은행장이 새로 취임했다.
만일 6일까지도 후임이 정해지지 않으면 남기섭 전무이사가 현행 수출입은행법에 따라 은행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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