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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 관중석 돌진 최소 8명 부상

멕시코의 유명한 플라사 멕시코 투우장에서 무게가 503㎏이나 되는 ‘작은 새’란 별명의 황소가 관중석으로 돌진해 최소 8명이 부상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멕시코 주요 일간지들이 30일 보도했다. 이 황소는 휴일이었던 29일 두번째 투우 경기에 등장해 개장 60주년을 앞둔 플라사 멕시코 투우장 사상 처음으로 관중석을 향해 돌진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 황소는 투우장 주위 첫번째 장애물을 쉽게 제거하더니 곧바로 더 높은 장벽을 훌쩍 뛰어 넘어 관중석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번 ‘투우 난동’으로 비센테 폭스 대통령의 개인비서와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 대통령의 누이 등도 위기의 순간을 맞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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