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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분양주택 연체 이자율 인하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1일부터 모든 분양 아파트에 대해 잔금 연체이자율을 기간별로 2%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수급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자율 완화는 모든 분양가구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주공의 잔금 연체이자율은 1개월 이내가 11%, 1개월 초과~3개월 미만은 13%였지만 각각 9%와 11%로 줄어든다. 연체이자율이 줄어들면서 수급자의 부담은 줄어든 반면 주공의 재정 부담은 한층 커지게 됐다. 주공은 그러나 “잔금 연체 규모가 얼마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민간 업체의 잔금 연체이자율은 주공에 비해 높은 편이다. 민간업체의 경우 공급계약 체결 당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예금은행 가중평균 여신금리에 기간별 가산금리를 더해 연체이자율을 정하는데 30일 이내는 평균 여신금리에 5%포인트, 3개월 미만은 8%포인트, 6개월 미만은 9%포인트, 6개월 초과는 1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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