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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현 기초지자체 시장단 10명이 20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부산-나가사키현 우호협력 체결식에서 나가사키시장 및 쓰시마시장이 나가사키현 내 13개시 시장단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희망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들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자체 시장회의,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와 교류회를 갖고, 조선통신사역사관, 용두산공원 등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우선 20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양 지역 기초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부산-나가사키현 기초지자체간의 교류증진을 위한 첫 상견례 자리로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와 나가사키현시장회와의 교류회’를 가졌다.
나가사키현은 일본의 가장 서쪽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인구 141만명, 부산의 4배 면적인 4,105㎢ 면적에 600여개의 섬이 소재하며 행정구역은 13시 8정, 현내 총생산 4조 2,822억엔으로 일본 내에서는 중소현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산과 일본 자매·우호도시와는 역사적, 전통적 우호·신뢰관계 속에서 다방면에서 교류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일관계 개선 및 2015년 한일수교 50주년의 우호적 분위기 조성하는데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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