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6월30일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용산 호텔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서부 T&D가 발주한 이 공사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지하4층~지상39층 호텔 3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호텔이 완공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의 1.5배 수준인 1,730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규모로 탄생하게 된다. 건축비 역시 3,987억원으로 올해 국내에서 발주된 민간건축공사 중 가장 많다.
대우건설은 용산 지명에 맞춰 용(龍)을 형상화한 외관을 도입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만들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공동 롯데호텔, 밀레니엄 힐튼호텔, 쉐라톤 인천호텔, 강원랜드 호텔,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최고급 호텔을 시공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세밀한 기술검토를 거쳐 준비한 기술제안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준공 후에는 호텔 운영 전문기업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운영을 맡아 특1~2급에 해당하는 4개 브랜드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