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용산 서부이촌동의 악몽? 대림·성원·동원 3개 아파트 국제업무지구 제외 가능성호가 12억원 넘던 109㎡형 8억8,000만원에 공매 나와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국제업무지구 개발 제외에 따른 집값 폭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입니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L공인 관계자) 서울시와 용산구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반대하는 이촌동 일대 3개 단지(대림ㆍ동원ㆍ성원)를 개발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들의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 속에서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억~2억원가량 상승했던 곳이다. 1일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이촌동 대림아파트 109㎡형(최초감정가 11억원)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33회차 공매에서 9억9,000만원의 낙찰예정가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두번째 유찰됐다. 이 물건은 3일 처음보다 20% 하락한 8억8,000만원으로 세번째 입찰에 나선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아파트와 같은 면적의 다른 물건은 지난달 18일 법원경매에서 12억원에 낙찰됐다. 국제업무지구 통합 개발이 불발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과 열흘 사이에 집값이 3억원 넘게 하락한 셈이다. 현재 이 아파트의 매도 호가는 11억~12억원선이다. 특히 이촌동 대림아파트는 올 들어 단 한 건의 실거래도 신고되지 않아 경ㆍ공매 시장이 집값 흐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집값 하락세가 인근 아파트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촌동 B공인의 한 관계자는 “집값을 지탱해오던 호재가 사라지면 아무래도 매수세가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매시장에서는 같은 단지 아파트라도 물건별로 낙찰가율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기도 하는 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용산구는 개발에 반대하는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사업승인안’을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이 사업안을 검토한 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개발을 승인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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